'정조국·박서진' KGA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 대회 남녀부 우승
정조국(경구고)과 박서진(서문여고)이 대한골프협회(KGA) 주최 제10회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3일 경기도 포천시 베어크리크 포천 베어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남자부에서는 정조국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며 국가대표 강승구(남성고·9언더파 279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정조국은 "KGA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해 더욱 뜻깊다. 경기 초반 샷 감각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까다로운 퍼트도 잘 성공시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해 목표는 국가대표 선발이다. 해외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성장하고 싶고, 장차 PGA 투어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박서진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국가상비군 이시은(남녕고)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연장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고, 6차전에서 박서진이 버디를 잡아내며 시즌 첫 KGA 우승을 확정했다.
박서진은 "베어크리크배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 초반부터 경기 내용이 좋았지만 이시은 선수도 좋은 플레이를 펼쳐 연장까지 이어졌다. 연장을 여러 번 경험했지만 이렇게 6차전까지 간 것은 처음이라 더욱 기억에 남고 값진 우승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으며, 장기적으로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정조국과 박서진은 KGA 랭킹시스템 우승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다른 상위 입상 선수들에게도 순위에 따라 차등 포인트가 주어졌다.
한편 KGA 시즌 다음 일정은 '2026 박카스배 SBS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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