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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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성료


‘모두의 예술, 함께 여는 미래’ 슬로건 아래 10년 성과와 향후 과제 공유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방귀희 이사장이 5대 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제공)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방귀희, 이하 장문원)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장애예술가와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장문원의 지난 10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1일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는 베스트셀러 동화작가 고정욱,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궁수 자수장 이정희 등 장애예술인과 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KBS 장애인 앵커 허우령과 장애 인식 강사 신홍윤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10주년 기념 영상 상영, 환영사 및 축사, 성과 발표, 기관 캐릭터 소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방귀희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이음센터 개관, 세계 최초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 모두예술극장과 모두미술공간 개관 등 지난 10년간 장애예술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왔다”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도 한국 장애예술을 주목하고 있다. 장문원은 그 중심에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문원은 2015년 설립 이후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 강화, 문화예술 활동 지원, 국제교류 및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1년 ‘장애예술인지원법’에 따라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며, 창작·제작 지원, 교육, 일자리 지원,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 종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음센터를 시작으로 모두예술극장과 모두미술공간을 개관하며 장애예술인의 창작·향유 기반을 마련한 장문원은 지난 10년간 869명의 개인과 1212개 단체를 지원하고, 37건의 연구 성과를 도출했으며, 웹진 ‘이음’을 68호까지 발행했다.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10개국에서 65건의 교류를 진행하며 국내외 장애예술을 알리는 활동도 이어왔다. 이음아카데미를 통해 총 2756명이 장애예술 창작 및 현장 역량을 강화했고, 3237건의 접근성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며 장애로 인한 장벽 해소에도 힘썼다.

 

이번 행사에서는 향후 5대 중점 과제도 공개됐다. △장애예술인의 창·제작 지원 강화 △문화예술 활동 접근성 확대 △지역 활성화 지원 △지속 가능한 장애예술 기반 조성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역량 및 위상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개그맨 김기리와 발달장애 화가 김선아 작가가 장문원의 새 캐릭터 ‘솔라도레’를 공개하고, ‘모두의 예술, 함께 여는 미래’ 슬로건을 발표하며 향후 1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축하공연에서는 대중음악, 클래식, 한국무용 등 장애예술 대표 공연이 펼쳐졌다. 젤코바 남성 챔버 콰이어(비장애)가 故 이상열 시인(지체장애)의 시 ‘앰뷸런스’를 창작한 가곡 공연을 선보였으며, Kpop 수어 아이돌 빅오션(청각장애), 한국무용가 김영민(청각장애), 성악가 강유경(시각장애), 이남현(바리톤/지체장애), 황영택(테너/지체장애) 등이 참여해 장애예술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장문원은 현재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며, 신청 기간은 11월 28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or.kr)에서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장문원 누리집(kdac.or.kr) ‘공모사업’ 페이지와 아트누리(artnur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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