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화상경험을 나눔으로… 한림화상재단에 1000만원 후원
- 한림화상재단, 저소득 소아 화상환자 2명에게 각 500만원 지원 예정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허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장)은 7월 29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병원학교에서 강윤지 후원자로부터 소아 화상환자 치료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
전달식에는 강윤지 후원자와 한림화상재단 최종길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강 후원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힘든 소아 화상환자들을 돕고자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은 강씨의 어린 시절 화상경험과 어려운 형편 속에서 받은 도움을 나눔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에서 비롯됐다.
어머니가 홀로 생계를 책임지던 가정에서 자란 강씨는 다섯 살 무렵 유치원에서 심한 화상을 입어 약 6개월간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수술과 재활치료를 이어갔다.
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강씨는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후원자를 찾았지만, 학과 사무실을 통해 “나에게 고맙다면 나를 찾는 대신 그 고마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 달라”는 당부를 전해 들었다. 이를 계기로 자신이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소액 기부를 시작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림화상재단은 후원금 전액을 저소득 소아 화상환자 2명에게 각각 5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아동 2명은 2023년 화상을 입고 급성기 치료를 마쳤으나, 성장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재활치료와 흉터 관리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다. 이번 지원을 통해 재활치료를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강씨는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대학 시절 받은 장학금의 두 배인 1000만원을 화상 아동에게 전하겠다는 오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 이번 후원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화상재단 최종길 사무국장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며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신 강윤지 후원자께 감사드린다”며 “후원자의 소중한 뜻이 아이들의 치료와 건강한 성장에 큰 힘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화상재단은 2008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화상환자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환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춘 지원을 이어가며 화상환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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