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규 기자
- 2026-09-09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부정 청탁 의혹' 관련 녹취록을 연일 공개하며 공세를 주도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일제히 한 의원을 향한 견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의 출처를 문제 삼으며 역공으로 전환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검찰 내 협력자 없이는 불가능한 자료 유출이라며 당 차원의 총력 대응과 유출자 처벌을 주문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한 의원이 수사 자료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 의원의 정국 독주와 자극적인 언사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한 의원이 강조하는 '오빠'라는 표현이 사안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안철수·권영세 의원 등도 검찰 수사자료의 유출 경위를 청문회 등을 통해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같은 여야의 동시 견제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즉각 반박했다. 한 의원은 검찰로부터 어떠한 자료나 협력도 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김 후보자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오빠'라는 표현 역시 불공정과 특혜 로비의 구조를 보여주는 사안의 핵심 본질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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