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청년단체 연합, 고립·은둔 청년 위한 지역 기반 돌봄 실험 진행
의정부 지역의 청년 단체들이 협력해 고립과 은둔 위험에 놓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기반 돌봄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무살이 협동조합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지원을 받아 2025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지 고립가구를 위한 커뮤니티 케어’ 프로그램을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의정부시 일대에서 운영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금오동과 흥선동 등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 연결이 약해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1인 가구, 타지역 전입자, 취업 준비 중인 청년, 경력 단절 상태에 있는 청년, 파트타임 근무자 등 일상 속 관계망이 느슨해진 이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관계를 맺고 일상에서 연결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동을 결합한 커뮤니티 중심 돌봄 방식이 적용됐다.
이번 사업은 스무살이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 창작자 그룹 프로젝트 산장과 도시결공작소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됐다. 세 단체는 청년의 관점에서 지역을 재해석하고, 예술과 기록, 도시 생활에 대한 접근을 바탕으로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운영 프로그램은 돌봄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맞춤형 지표 개발을 시작으로, 음식과 대화를 매개로 한 소셜 다이닝 활동, 삶과 상실을 주제로 한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기존 제도권 돌봄이 채우기 어려운 정서적 공백을 보완하고, 관계 형성을 중심으로 한 돌봄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했다.
특히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삶과 죽음을 상상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은 감정 표현과 자기 성찰을 통해 타인과의 연결을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사업 종료 후 진행된 평가에서는 참여자들의 고립감과 외로움 지수가 평균 2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초기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유료 이용 의향 조사에서도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향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무살이 협동조합 관계자는 “참여자 간의 자발적인 관계 유지가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커뮤니티 기반 돌봄 모델이 제도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협력 구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코디네이터 역시 “참여자 만족도가 높아 정기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여지가 크다”며 “청년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으로 확장할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의 세부 운영 내용과 현장 기록은 스무살이 협동조합의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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