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손으로 재해석한 독립운동,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
청소년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창작 도구를 활용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풀어낸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가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한 ‘디지털로 다시 만나는 광복 1945’는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청소년 참여형 역사·보훈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이 역사 지식을 수동적으로 전달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연구하고 창작하는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동을 조사한 뒤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사 인물을 재구성했다.
청소년들은 AI 웹툰 제작 플랫폼을 활용해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시각적 서사로 표현했다. 유관순, 김구, 안중근 등 널리 알려진 인물뿐 아니라 권기옥, 김상옥, 백정기 등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웠던 독립운동가들의 삶도 주제로 다뤄졌다. 캐릭터 설정과 대사 구성 과정에서 인물의 가치와 시대적 배경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디지털 드로잉 활동을 통해 완성된 캐릭터는 키링, 그립톡, 메모지 등 다양한 굿즈로 제작됐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창작물이 실제 결과물로 구현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창작에 대한 성취감과 자긍심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완성된 웹툰과 캐릭터 콘텐츠는 학교 내 역사 퀴즈 프로그램에도 활용됐다. 전교생이 참여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 독립운동 관련 내용을 자연스럽게 공유했으며, 가로세로 낱말퀴즈와 OX 퀴즈 등 또래의 눈높이에 맞춘 방식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이 역사 콘텐츠의 소비자를 넘어 제작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결합한 참여형 역사·보훈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의 참여와 성장을 중심 가치로 삼아 진로 탐색, 문화 활동, 시민 역량 강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과 스포츠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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