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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환경, '바이브코딩' 기반 스마트AI 케어앱구축“중대재해예방모범사례”


- 기록적 폭염 장기화로 새벽 수거현장 온열질환 위험 급증… 예방 중심 안전관리 절실
- 사회적기업(주)나눔환경, 생성형AI ‘바이브코딩’으로 안전 플랫폼‘스마트AI 케어’ 자체 개발
- 폭염특보 자동연계·AI 안전교육·긴급SOS…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중대재해 예방 안전망


해마다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새벽 거리를 여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여름은 갈수록 가혹한 계절이 되고 있다. 아직 도시가 잠든 시각 헤드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골목을 돌고, 해가 뜨면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서 수거 차량을 오르내린다. 이들에게 폭염과 교통사고는 통계가 아니라 매일 아침 반복되는 혹독한 극한 환경의 풍경이다.


성남시의 청정 환경을 책임지는 사회적기업(주)나눔환경(대표이사 한용진)이 이 현장에 스마트AI를 적용시켰다. 


회사가 운영하는 안전관리 플랫폼‘스마트AI 케어’다. 사고가 난 뒤 수습하는 방식이 아니라, 위험을 미리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다.


이 플랫폼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능이 아니라 만든 방식에 있다. 대기업 연구소도, 수억 원대 외주 개발사도 아닌 현장 실무자가 생성형AI를 이용해 직접 설계하고 개발했다. 


사람이 코드를 한 줄씩 쓰는 대신 필요한 기능을 일상 언어로 설명하면AI가 코드를 작성하고 사람이 검증·수정하며 완성해가는‘바이브코딩(Vibe Coding)’ 방식이다. 덕분에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곧 설계자가 됐고,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자사 현장에 꼭 맞는 안전 시스템을 갖게 됐다.


‘스마트AI 케어’는 기상청 폭염특보와 자동으로 연계된다. 경보가 발효되면 전 작업자에게 휴식과 수분 섭취 권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즉시 전달되고 관리자에게는 작업단축·중지 검토 알림이 뜬다. 작업 시작 전에는 그날의 기상과 작업조건을 반영한 안전회의(TBM) 자료가AI로 자동 생성되며, 이행 여부는 디지털로 기록된다. 위급상황에는 버튼 한 번으로 위치와 함께 관리자·동료에게 긴급 신고가 전달된다. 안전점검 체크리스트와 위험요인 조치 이력은 데이터로 쌓여 반복되는 위험이 어디서 발생하는지를 드러낸다.


현장의 반응도 달라졌다. (주)나눔환경의 한 환경미화원은“예전에는 더워도 참고 계속 일하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며, “이제는 폭염경보가 뜨면 휴대전화로 먼저 알림이 오고 관리자도 함께 확인하니, 쉬어야 할 때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전은 회사 울타리 안의 과제로만 두지 않았다. 골목과 주택가를 매일 지나는 작업 특성상 지역주민의 눈과 손이 곧 안전망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역 안전쉼터 편의점과 협력해 폭염기 무더위 쉼터를 함께 쓰고, 위험요인을 제보받는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국가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지난7월24일(현지시각) 발표한‘샌프란시스코AI 선언’에서AI가 더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으로 발전해 그 성과가 모두에게 기회가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올해 말부터 5천만 국민이 참여하는‘모두의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언론 보도 기준). 거대 산업 중심의 AI 담론 속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이 스스로 AI를 만들어 노동현장의 생명을 지키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나눔환경 한용진 대표는“환경미화원은 시민의 하루를 가장 먼저 여는 필수노동자”라며, “우리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 현장에 꼭 맞는AI를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지키는 기술이어야 한다”며“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없는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나눔환경은 안전보건공단 위험성평가 인정 사업장으로 중대재해ZERO를 핵심 경영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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