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 2형 당뇨병, 전신 13가지 기전 복합 질환으로 재조명.. 치료 패러다임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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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 2형 당뇨병, 전신 13가지 기전 복합 질환으로 재조명.. 치료 패러다임도 바…


-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Reviews Disease Primer’에 최신 지견 발표
- 임수 교수, ‘2형 당뇨병 리뷰 논문’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공동 제1저자로 참여
- 2형 당뇨병, 췌장만의 문제 아닌 전신에 걸친 13가지 기전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
- 40세 미만 조기 발병 당뇨병 급증, 10년 일찍 진단받을수록 기대수명 3~4년 단축
- GLP-1 계열 약제, 혈당 개선·체중 감소·심혈관 보호 효과 입증 및 2형 당뇨병 진행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이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Reviews Disease Primers(IF: 60.6)’2형 당뇨병의 최신 지견을 집대성한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리뷰 논문은 해당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들이 최신 연구 흐름을 총망라하는 형식의 논문으로, 임수 교수는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2형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만성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전 세계적인 비만 인구 증가와 함께 유병률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당뇨병연맹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약 83000만 명으로, 1980년과 비교해 세 배 이상 늘었고 이 중 90% 이상이 2형 당뇨병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특히, 40세 미만에서 진단되는 조기 발병 당뇨병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조기 발병 당뇨병은 합병증 진행이 더 빠르고 정신건강 부담이 크며, 10년 일찍 진단받을수록 기대수명이 3~4년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업, 취업, 육아 등 인생의 가장 활발한 시기에 발병하는 만큼 개인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사회적 손실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은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과 같은 전통적인 합병증을 넘어 정신건강이나 암 위험 등 다양한 영역과 연관된다는 사실도 잇따라 밝혀지면서, 혈당 수치 중심의 기존 접근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당뇨병을 관리해야 한다는 공감대 역시 형성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2형 당뇨병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설명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췌장만의 문제로 여겨졌던 2형 당뇨병이 실제로는 간, 근육, , 장 등 전신에 걸친 13가지 (tumultuous thirteen)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는 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를 토대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그쳤던 기존 치료에서 벗어나 몸 전체를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치료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림] 고혈당을 일으키는 13가지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