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의학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서 SICOT '93 Seoul 학술장려상 수상


  • 2026-10-13
- 크기가 큰 세라믹 대퇴골두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적인 안정성 밝혀
- 학술 공헌도 높은 연구에 수여하는 ‘SICOT '93 Seoul 학술상’… 고관절 치환술 장기 추적 연구 우수성 인정
- 탈구 위험 줄이기 위해 크기 키운 4세대 세라믹 대퇴골두… 장기 안전성 확인 위한 추적 연구 수행
- 환자 178명 평균 12년 추적 관찰. 세라믹 파손 없고, 수술 후 재수술 없이 인공관절 유지 비율 99.1%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가 지난 10일 열린 ‘2026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SICOT '93 Seoul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SICOT '93 Seoul 학술상은 1993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정형외과 및 외상학회(SICOT) 세계학술대회를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정형외과 분야에서 학술적 공헌도가 높은 연구논문을 선정해 본상과 장려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영균 교수는 지난 6월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크기가 큰 세라믹 대퇴골두를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합병증을 10년 이상 추적한 연구(Complications of Ceramic-on-Ceramic Total Hip Arthroplasty With Large Heads: 10-Year Minimum Follow-Up)’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고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은 대퇴골두(허벅지뼈 위쪽의 둥근 부분)를 대신하는 공 모양의 세라믹과 이를 감싸는 골반 쪽 세라믹이 맞물려 움직이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는 공 모양의 세라믹이 제자리에서 빠지는 ‘탈구’로, 크기를 키우면 탈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다만 공 모양의 세라믹이 커질수록 이를 감싸는 골반 쪽 세라믹이 상대적으로 얇아져 파손 우려가 있었으며,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연구도 충분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크기가 큰 4세대 세라믹 대퇴골두를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장기적인 안전성과 임상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 178명을 평균 12.3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세라믹 파손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수술 후 12년 시점에서 재치환술 없이 인공관절을 유지한 비율은 99.1%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크기가 큰 4세대 세라믹 대퇴골두를 사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양호한 장기 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장기적인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영균 교수는 “인공 고관절은 수술 후 오랜 기간 사용해야 하는 만큼 탈구 위험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4세대 세라믹 인공관절의 장기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관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균 교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 고관절 질환과 인공 고관절 치환술, 고관절 골절 수술 분야에서 3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6,000여 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또한 2021년부터 국제학술지 ‘Journal of Arthroplasty’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니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