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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 몽골 의료 역량 강화 공로로 감사패 수상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임수빈 교수가 5월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26 메디컬 경기 글로벌 의료연수 포럼’에서 몽골 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몽골국립외상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임수빈 교수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몽골국립외상센터에서 현지에서는 치료가 어려웠던 고난도 척추 환자 4명에게 최신 척추 수술법을 적용하고 수술 결과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몽골 최초로 ‘쿰멜병(Kummell Disease)’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쿰멜병은 가벼운 외상이나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뼈가 점점 붕괴하는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심한 통증과 척추 변형, 신경 압박으로 인한 다리 통증이나 보행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수술받은 환자는 과거 척추 수술 후 척추체가 붕괴해, 심한 다리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임 교수는 몽골에서 처음으로 일측폐 환기(One-Lung Ventilation, OLV)를 적용해 수술 공간을 확보한 뒤, 측방 접근 척추체 치환술(Vertebral Body Replacement, VBR)을 시행했다. 측방 접근 척추체 치환술은 병변 부위에 측면에서 접근해 붕괴된 척추체를 재건하는 고난도 수술로, 등이나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아 근육 손상이 적고 출혈 및 감염 위험이 낮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수술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임수빈 교수에게 연수받은 뒤 몽골로 돌아간 몽골국립외상센터 의료진 첼멕(Chelmeg)과의 합동 수술로 이루어졌다. 임 교수는 수년간 몽골 신경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 왔으며, 2024, 2025년에는 ‘멘토-멘티 콜라보 서저리(Mentor-Mentee Collaborative Surgery)’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몽골을 방문해 사제 합동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몽골국립외상센터의 수술 현미경 도입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현지 수술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단순한 술기 전수를 넘어, 몽골 의료진이 현지에서 고난도 신경외과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써 왔다.


임 교수는 “방문 연수를 통해 전수한 술기가 현지 의료 환경에 적절히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연수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수술 현미경 도입은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몽골 신경외과 교육과 의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데네볼드(Erdenebold) 몽골국립외상센터 부센터장은 “임수빈 교수는 몽골국립외상센터를 넘어 몽골 신경외과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많은 의료진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몽골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2015년 몽골 울란바토르시, 2023년 몽골 보건부 산하 보건개발원(HDC)과 각각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경기도 해외 의료진 초청 연수 및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까지 총 197명의 몽골 의료진을 연수시키며 양국 의료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몽골 정부와의 보건의료 협력을 바탕으로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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