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인도네시아 허가 획득하며 동남아 시장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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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인도네시아 허가 획득하며 동남아 시장 진입


대웅제약 엔블로정 제품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대웅제약은 동남아시아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와 의료 시장 영향력이 큰 국가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동남아 사업 확대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회사 측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동남아 지역 내 사업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당뇨병연맹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당뇨병 환자를 보유한 국가로,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치료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치료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엔블로의 도입은 현지 환자들의 치료 선택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이미 필리핀과 태국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허가를 확보했으며, 해당 국가들을 중심으로 발매 준비도 진행 중이다. 여러 국가에서 축적된 허가 경험은 향후 추가 시장 진입 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블로는 국내에서 개발된 36번째 신약으로, 하루 한 번 저용량 투여 방식의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다. 임상 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아시아 환자군을 포함한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을 통한 당 배출을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혈당 조절 외에도 체중과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허가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며,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국제 규제 대응 역량과 사업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