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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강민수 교수, 유럽종양내과학회서 삼중음성 위암 연구 공로 ‘Merit Award’ 수상


- 표적·면역치료 혜택 못 받는 위암 환자의 특성·예후 분석
- 삼중음성 위암 환자의 특성과 예후 분석한 공로... 학문적 우수성·발전 가능성 인정받아 수상 영예
- 삼중음성 위암이란 위암 치료의 핵심 표적인 'HER2', 'PD-L1', 'CLDN18.2'가 모두 없어...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위암
- 진행성 위암 환자 458명 분석, 삼중음성 위암 그룹 : 예후 좋지 않은 암 비율 높고, 생존 기간 짧아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가 지난 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종양내과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ESMO Gastrointestinal Cancers Congress 2026)’에서 ‘Merit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유럽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에 제출된 연구 중 학문적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강 교수는 ‘삼중음성 위암의 바이오마커 공동 발현 양상과 임상병리학적 특성 분석’을 발표해 한국인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중음성 위암이란 위암 치료의 핵심 표적(바이오마커)인 ‘HER2’, ‘PD-L1’, ‘CLDN18.2’ 세 가지가 모두 발견되지 않는 위암을 말한다. 최근 위암 치료는 이 세 가지 표적의 유무를 확인해 환자에 맞는 치료제를 선택하는 정밀의료로 발전하고 있다. 표적이 하나라도 확인되면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를 사용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 삼중음성 위암 환자는 현재 활용 가능한 표적·면역치료를 받을 수 없어, 정상 세포도 같이 공격하는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환자의 규모, 특징에 대한 연구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


이에 강민수 교수는 표적·면역치료의 대상이 되는 진행성 위암 환자 458명을 대상으로 바이오마커 발현 여부, 임상적 특성,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삼중음성 위암 환자의 비율은 23.1%(106명)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에서는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미만형 위암’ 암세포가 위벽 전체에 넓게 퍼지는 양상을 보이는 유형.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전이가 쉽다.

과 ‘저 응집성 암’ 암세포끼리 서로 붙어 있는 힘이 약해 흩어져 침윤하는 유형. 복막 전이가 쉽고 완전 절제가 어렵다.

의 비율이 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비삼중음성 위암 환자는 바이오마커에 맞는 표적치료나 면역치료를 받아 총 생존 기간이 유의하게 연장된 반면, 삼중음성 위암 환자는 이러한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생존 기간 연장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중음성 위암을 위한 새로운 치료표적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강민수 교수는 “표적·면역치료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위암 환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삼중음성 위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고, 후속 연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용 교수, 병리과 이해승·곽윤진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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