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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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현대차, 수소 산업 확대 박차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위한 수소 사업 본격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해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30일 개최했다. 울산공장 내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국회의원 및 국내외 수소 산업 관련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수소연료전지, PEM 수전해기, 수소 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수소트럭, 수소 선박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전시됐다. 특히 현대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한 PEM 수전해기가 처음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장재훈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사회 전환 의지를 담은 전략적 거점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연료전지를 공급하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장관은 “모빌리티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기업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현대차와 함께 청정수소 생산기술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하며, 기업의 혁신 활동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공식에서는 참석자들이 터치버튼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신공장 건립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신공장은 지상 3층, 연면적 9만5374㎡ 규모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학 공정과 조립 공정을 통합한 연간 3만기 규모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추며, 현대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가 적용된다. 부지는 과거 내연기관 변속기 공장이 있던 곳으로, 울산공장은 전기차와 수소차 중심의 미래 자동차 산업 핵심 기지로 전환된다.

신공장은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 근무 환경과 안전성을 높이며, 최첨단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공장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PEM 수전해기를 생산해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PEM 수전해기는 물에서 고순도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며, 30년 가까이 축적된 현대차의 수소 기술과 부품 공용화를 적용했다. 90% 이상의 국산화율을 달성해 안정적 공급망과 국내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신공장 건설에는 9300억 원이 투자되며, 향후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확대도 적극 검토된다. 생산되는 연료전지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 트럭, 버스, 건설 장비, 선박, 농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사용처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기공식에서는 국내 수소버스 시장 확대를 위해 현대차와 KGM커머셜 간 수소연료전지 공급 MOU도 체결됐다. 현대차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밸류체인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수소 경제 조기 전환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신공장 기공식을 정부, 지자체, 기업 간 협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 글로벌 수소 선도 기업으로서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생태계 확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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