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9, ‘2026 올해의 차’ 선정… 전기차 중심 시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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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9, ‘2026 올해의 차’ 선정… 전기차 중심 시상 결과


‘중앙일보 2026 올해의 차’ 현장 심사가 지난달 31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렸다. 사진은 심사를 위해 도열한 차량들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가 ‘202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중앙일보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시상으로, 총 9개 부문에서 수상차를 발표했다.

 

중앙일보 COTY 심사위원회는 12개 브랜드, 15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오닉9를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심사는 성능·디자인·미디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13개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틀에 걸쳐 차량의 성능과 기술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고속주회로 및 조향성능을 중심으로, 둘째 날에는 자율주행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아이오닉9는 각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합계 1571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차를 “고급 패밀리카”로 평가하며 실내 공간과 주행 성능, 디자인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32km에 달하는 점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호응을 얻었다.

 

올해의 차 대상 외에도 본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기아의 PV5가 올해의 MPV, 현대차 아이오닉6N이 올해의 세단, BMW iX가 올해의 퓨처모빌리티로 각각 선정됐다. 대상과 본상을 포함한 4개 수상작 모두 전기차였다.

 

올해의 MPV로 선정된 PV5는 전기차 기반의 다목적 차량으로, 실내 공간 활용에 따라 캠핑카나 화물차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디자인과 실내 공간, 동력 성능이 조화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6N은 전기 세단 아이오닉6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로, 최고 출력 609마력, ‘N그린부스트’ 기능 사용 시 650마력까지 출력이 올라가는 점이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의 퓨처모빌리티로 선정된 BMW iX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갖춘 점이 평가됐다. 심사위원들은 사물 인지 능력이 우수하고, 자동긴급제동장치(AEBS) 작동 시에도 승차감이 유지되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5개 부문에서 다양한 차량이 수상했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마세라티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가 선정됐으며,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가 수상했다.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KG모빌리티의 무쏘 EV, 베스트 체인지 부문에서는 아우디 A6 e-트론, 컴팩트 부문에서는 볼보 EX30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 전기차가 대부분의 상을 차지하면서 전기차 중심의 시장 흐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대상과 본상, 부문상을 포함한 9개 수상작 중 8개가 전기차였으며, 나머지 1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순수 내연기관 차량은 수상작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중앙일보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올해의 차를 선정한 이후 17년째 시상을 이어오고 있다.

 

언론연락처: 중앙일보 S&P팀 박기녕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