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매트릭스와 퍼플렉시티, 기관 투자 리서치에 AI 탐색 기능 공동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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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매트릭스와 퍼플렉시티, 기관 투자 리서치에 AI 탐색 기능 공동 도입


자본시장 리서치 콘텐츠 유통 기술 기업 블루매트릭스(BlueMatrix)가 인공지능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협력해 기관 투자자를 위한 AI 기반 리서치 탐색 기능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기존의 엄격한 리서치 거버넌스와 접근 권한 체계를 유지하면서 AI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블루매트릭스의 권한 인식형(entitlement-aware) 프레임워크를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연동함으로써, 투자자가 이미 구독 중인 브로커 리서치를 AI 검색 인터페이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바이사이드 투자 전문가들은 실시간 재무 정보, 실적 발표 자료, 각종 분석 리포트와 함께 자신에게 허용된 리서치 콘텐츠를 자연어 질의 방식으로 탐색할 수 있다.

 

이번 통합의 핵심은 기존 리서치 소유권과 컴플라이언스 구조를 변경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리서치 제공업체가 보유한 콘텐츠는 외부로 유출되거나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으며, 접근 권한을 가진 사용자만 검색과 조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블루매트릭스는 리서치 제공사를 대신해 접근 권한을 관리하고, 계약 관계에 기반한 배포만 허용한다.

 

최근 바이사이드 조직이 리서치 요약과 분석을 위해 AI 도구 활용을 늘리는 가운데, 이번 공식 통합은 비공식적이거나 통제되지 않은 AI 사용을 체계적인 컴플라이언스 기반 워크플로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리서치 회사 입장에서는 콘텐츠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AI 환경 내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리서치 제공업체는 투자자가 어떤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지, 자사 분석이 어떤 맥락에서 활용되는지 등 기존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이용 패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는 향후 리서치 전략과 콘텐츠 기획에도 활용될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일부 금융기관과 투자사가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해 AI 기반 리서치 워크플로를 시험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특정 기업의 실적 발표 이후 브로커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자연어로 입력하고, 자신이 구독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출처가 명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주요 활용 분야는 개별 기업 모니터링, 실적 및 주요 이벤트 이후 분석, 특정 테마나 산업에 대한 리서치 탐색 등이다. 블루매트릭스는 리서치 작성과 컴플라이언스, 권한 관리를 담당하는 기록 시스템 역할을 수행하고, 퍼플렉시티 엔터프라이즈는 AI 기반 탐색과 분석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비공개 베타 테스트 이후에는 권한 시나리오 확장과 메타데이터 활용 강화, 참여도 분석 기능 등이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블루매트릭스는 전 세계 다수의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자본시장 리서치 퍼블리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서치 생산부터 배포까지의 과정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실시간 정보와 신뢰 가능한 출처를 기반으로 질문에 답하는 AI 검색 서비스를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기업용 리서치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규제가 엄격한 금융 리서치 환경에서도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기관 투자자의 리서치 접근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