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CES 2026서 글로벌 무대 향한 학생 창업 도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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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CES 2026서 글로벌 무대 향한 학생 창업 도전 본격화


- 서울·글로컬캠퍼스 연합 70명 파견…학생 창업 선도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확인
- 쭉·커피바라·밀리사이트테크놀러지스·tAB 등 해외 투자·협업 논의 성과 도출
CES 2026 건국대 파견단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 2026’에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를 아우르는 70명 규모의 창업 파견단을 파견해 투자 유치,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해외 시장 검증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대학혁신지원사업, BRIDGE 3.0, RISE 사업 등 건국대의 창업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단순 전시 참관이 아닌 현지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 실전형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파견단에는 ‘KU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와 ‘KU: Super Rookie’ 소속 학생을 비롯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학생 창업기업과 대학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이 참여했다.

 

학생 창업기업 쭉(대표 김효재)은 CES 현장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5억원 규모의 투자 검토 의향을 확인했다. 쭉은 AI 기반 이미지-투-제조 기술을 활용한 ‘SeedOps.’ 솔루션을 선보여, 제품 이미지 한 장으로 제조 사양과 공정 설계를 자동화하는 기술력을 소개했다. 전시 기간 동안 291개 기업이 부스를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96개 기업과 후속 협력을 논의했다. 현재 핵심 리드를 중심으로 계약이 진행 중이며, 2월 중순 미국 시장 정식 론칭 이후 본격적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커피바라(대표 김경우)는 온디바이스 AI 이미지 처리 기술을 적용한 플라스틱 컵 자동 분리·세척 장비를 공개했다. 해당 장비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전시 기간 동안 1000명 이상의 방문객과 24건의 상담을 기록하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밀리사이트테크놀러지스(대표 양종렬)는 밀리미터파(mmWave) 레이더 센서를 활용한 비접촉 생체 신호 측정 기술을 선보였다. 카메라 없이 호흡과 맥박을 감지하고 낙상 사고를 인식하는 이 기술은 노인 돌봄과 환자 모니터링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CES 기간 중 주요 해외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통해 글로벌 협업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컬캠퍼스 대학원생 창업기업 tAB(티에이비, 대표 오환종)는 UV 살균 솔루션 ‘LADIS’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LADIS는 식수뿐 아니라 개인 소지품까지 단시간 내 살균이 가능한 휴대형 기기로, 글로벌 모빌리티 및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협업 논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유럽과 남미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납품 협의와 B2G 방식의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한편 ‘KU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 2기’로 선발된 학생 30명은 CES 참관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교육기관을 방문해 글로벌 창업 역량을 강화했다. 학생들은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에서 혁신 경영 철학을 학습하고,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대 포모나 캠퍼스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했다. 또한 CES 현장에서는 글로벌 시장 조사와 기술 트렌드 분석, 해외 바이어 인터뷰 등 팀별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 감각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KU: Super Rookie’로 선발된 학생 10명은 CES 유레카파크 서울통합관 참가 기업과 매칭돼 전시 운영, 바이어 대응, 전문 통역 등 현장 업무 전반을 담당했다. 이들의 언어 역량과 기술 이해는 커피바라와 밀리사이트테크놀러지스 등의 현장 성과로 이어지며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종필 건국대 총장은 “학생들이 세계적인 혁신 현장에서 직접 도전하고 성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건국대 창업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창업 인프라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준 창업지원본부장은 “CES 현장에서 확인된 관심이 실제 투자와 매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 창업가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