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025년 임단협 잠정합의 도출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는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하여 조속히 생산을 정상화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결과로, 현대차는 고객과 협력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걱정 속에서 미래 생존과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아 이끌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9일(화)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는 전례 없는 ‘글로벌 관세 전쟁’ 상황 속에서 하반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동의 힘을 모으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로, 노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TOP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사는 국내공장 재편 관련 노사 공동 노력과 신사업 유치 기반 조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생산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여,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의 품질 경쟁력과 직원 고용안정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노사는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H-안전체험관’ 건립에 합의했다. 이곳에는 최신 실감형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안전 미디어 체험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편, 노사는 기존 체육대회 제도를 개편하여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소속 사업장 소재 지자체 상권에서의 조직별 팀워크 활동 시 직원 1인당 4만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9억원의 금액이 지역 상권 상생 및 경제 활성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서 정년 연장은 현재 도입하고 있는 계속고용제(정년퇴직 후 1년 고용 + 1년 고용)를 유지하며, 향후 법 개정에 대비한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노사는 노동시간 단축, 임금제도 개선 등 주요 의제를 연구하는 ‘노사 공동 TFT’를 구성하여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수요 변동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 차종과 물량 논의 등 국내 생산공장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빚어졌던 통상임금 범위 기준 관련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과 연구 능률 향상비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노사는 지난해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성과에 대한 보상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임금과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 승급분 포함), 경영 성과금 350%+700만원, 하반기 위기극복 격려금 100%+150만원, 글로벌 자동차 어워즈 수상 기념 격려금 500만원+주식 30주, 노사 공동 현장 안전문화 구축 격려금 2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는 이번 합의가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커뮤니케이션센터는 이번 합의가 향후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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