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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트 이진, 12월 28일 거암아트홀에서 독주회… 하프의 서정적 깊이 조명


‘이진 하프 독주회’ 공연 포스터

 

하피스트 이진이 12월 28일 오후 4시 거암아트홀에서 단독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러시아, 영국 등 하프 음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악기의 섬세한 음색과 다채로운 기교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진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거쳤다. 특히 앙리에트 르니에의 작품을 심도 있게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연주와 학문 두 영역에서 모두 기반을 다져온 하피스트로 평가된다.

 

이번 공연은 하프 문학의 주요 흐름을 구성하는 작품들로 꾸려진다. 1부는 파리 음악원에서 활동한 투르니에의 ‘Féerie Prélude et Danse’로 시작된다. 몽환적 분위기의 프렐류드와 경쾌한 춤곡이 이어지며 하프 특유의 맑고 섬세한 음색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영국 작곡가 알바스의 ‘Introduction, Cadenza & Rondo’가 연주된다. 하프의 화려한 기교를 폭넓게 활용한 작품으로, 악기의 장점을 극대화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2부에서는 20세기 초 하프 음악에 큰 영향을 남긴 르니에의 ‘Pièce Symphonique en Trois Épisodes’가 무대에 오른다. 감정의 흐름을 서사적으로 풀어낸 곡으로, 하프의 내면적인 표현력을 깊이 있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어 그랑자니의 ‘Aria in Classic Style’이 부드럽고 고전적인 선율을 전하며 분위기를 잇는다. 마지막으로 글리에르의 ‘Harp Concerto, Op. 74’가 연주되며, 낭만주의적 선율미와 기교적 매력이 함께 드러나는 하프 대표 레퍼토리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진의 이번 무대는 연말 공연들 사이에서도 하프라는 악기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으로 주목된다. 공연은 리드예술기획이 주최하며, 입장료는 전석 2만 원이다. 학생 관객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예매는 NOL Ticket(인터파크)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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