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아바도 8대 음악감독 취임… 2026 시즌 ‘이성적 낭만’ 중심 새 예술 장 연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26년을 맞아 제8대 음악감독으로 로베르토 아바도(71)를 임명하며 새로운 예술적 도약을 준비한다. 아바도 체제에서는 이탈리아 전통과 극음악적 감수성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초기 낭만·이탈리아 음악·20세기 교향악을 세 축으로 삼아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멘델스존과 슈만으로 대표되는 초기 낭만주의 작품을 중심으로, 레스피기·베르디·로시니 등 이탈리아 레퍼토리와 프로코피예프·쇼스타코비치·슈니트케 등의 20세기 교향악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아바도가 추구하는 ‘차갑고도 뜨거운, 이성적 낭만’이 선명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아바도 체제와 함께 시즌을 빛낼 객원지휘자로는 올라리 엘츠, 안토니오 멘데스, 이승원 등이 참여하며, 협연자로는 앙드레 아믈랭, 박수예, 레티시아 모레노, 알반 게르하르트 등 세계적 연주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6/27 시즌 상주작곡가로는 한국적 정체성을 서양 관현악법으로 구현하는 그레이스 앤 리가 선정돼 신작 세계 초연을 진행한다.
시즌 키비주얼은 드로잉 작가 성립과 협업하여 절제된 선과 대비적 감정을 담은 작품으로 제작되었으며, 아바도 음악감독 체제가 지향하는 명료한 구조와 내면적 깊이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시즌을 통해 고전과 현대,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활력을 높이는 한편, 국립예술단체로서 한국 관현악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6 시즌 공연 예매는 12월 8일부터 인터파크 및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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