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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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모스, 은호 개인전 ‘THE INNER ARCHITECTURE’에서 내면의 풍경 탐색


- 2월 3일부터 8일까지, 회화를 통해 바라본 ‘내면의 공간’
은호 개인전 ‘THE INNER ARCHITECTURE’ 포스터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갤러리 모스(Gallery MOS)는 2월 3일부터 8일까지 은호 작가의 개인전 ‘THE INNER ARCHITECTURE’를 개최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개인전은 기억과 감정, 관계의 경험이 축적되며 형성되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공간을 하나의 ‘구조’로 바라보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은호 작가는 회화를 통해 마음속에 존재하지만 명확한 형태를 갖지 않는 심리적 공간을 건축적 사고로 풀어내며, 감정이 머무는 자리를 시각적으로 탐구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특정한 개인을 묘사하기보다는 감정이 지나간 흔적이나 기억의 통로처럼 등장한다. 분리된 신체, 표정을 지운 얼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한 시선은 서사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은 채, 관람자가 각자의 감정 경험을 떠올릴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긴다.

 

화면을 구성하는 색면과 블록 형태의 요소들은 공간이자 감정의 층위를 상징한다. 겹치고 어긋난 구조는 감정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며, 식물과 사물은 장식적 요소가 아닌 기억의 잔재로서 화면에 남아 감정의 지속성을 암시한다.

 

‘THE INNER ARCHITECTURE’는 완결된 심리 상태를 제시하기보다 균열과 공백, 미완의 구조를 통해 관객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비추고 재해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이 전시는 명확한 결론이 아닌, 감정이 잠시 머물며 사유할 수 있는 하나의 구조로 제안된다.

 

전시를 통해 은호 작가는 개인의 내면이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쌓이고 변화하는 구조임을 회화적으로 드러내며, 관람객에게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을 건넨다.

 

전시 개요
전시명: 은호 개인전 ‘THE INNER ARCHITECTURE’
전시 기간: 2026년 2월 3일(화) ~ 2월 8일(일)
전시 장소: 서울시 중구 을지로 138, 1층 갤러리 모스
관람 시간: 11:00 ~ 20:00

 

갤러리 모스 소개

갤러리 모스는 2025년 설립된 전시 공간으로, 약 20평 규모의 공간에서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자리한 갤러리 모스는 ‘침묵 속의 사유’를 모토로, 고요한 환경 안에서 드러나는 예술의 본질과 균형을 탐구한다. 신진 작가부터 중견 작가까지 폭넓은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정기적인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고, 예술이 삶과 사회에 어떤 울림을 줄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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