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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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야학에서 시작된 배움의 기록, 신간 에세이 ‘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 출간


고창일 지음, 좋은땅출판사, 76쪽, 1만6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신간 에세이 ‘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을 출간했다.

 

이 책은 1972년 강원도 내설악 깊은 산골,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마을에서 시작된 작은 야학 ‘설악학원’에서의 이야기를 담았다. 군 복무 중 야학 교사로 파견된 한 청년과 배움을 찾아 모여든 아이들의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로, 호롱불 아래 시작된 수업과 가난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온기로 채워진 교실의 기억을 전한다.

 

저자 고창일은 설악학원에서 생활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함께 배웠다. 허물어진 막사 두 칸이 전부였던 학원이었지만, 아이들의 눈빛과 열정은 생생했다. 병아리를 키워 서울 수학여행 경비를 마련하거나, 창경원에서 처음 호랑이를 본 경험, 명동 한복판에서 교가를 부르던 장면 등은 한 시대 청춘의 순수함을 보여준다.

 

책은 설악학원의 마지막 나날과 폐쇄 이후의 이야기도 담아낸다. 정식 학교가 아니었기에 조용히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현실과 그 안에 남은 성찰을 담으며, “우리는 아이들의 삶을 지켜주지 못한 채 제대의 꿈에 젖어 떠난 선생들이었다”는 저자의 회고를 통해 교육과 책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은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서로를 살아가게 했던 인간의 순수한 힘을 떠올리게 한다. 저자가 희미해진 이름들을 불러내며 전하는 목소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독자에게도 따스한 울림을 전한다. 작은 야학에서 시작된 배움과 인간애의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가치를 보여준다.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돼 20여 년간 신뢰와 책임을 기반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어왔다. 임직원들은 성실함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고를 세상에 소개하며 독자들이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연락처: 좋은땅출판사 이진우 매니저 02-374-8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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